팀 소개: Hasan Anwer

안녕하세요, Big Holiday의 공동 창립자 하산 안워(Hasan Anwer)입니다.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저희가 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스타일

우르두어에는 '타르카(tarka)'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완성된 달(dal) 요리 위에 지글지글 끓인 향신료 기름을 붓는 것을 말하죠. 이 과정이 없으면 요리는 미완성입니다. 하지만 타르카를 더하면 요리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맛을 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저의 개인적인 스타일입니다. 평범한 원단, 무난한 색상, 하지만 그 속에 톡 튀는 디테일 하나를 더하는 것이죠. 화려한 양말, 넥커치프, 반다나, 혹은 블레이저 대신 입는 테바 칼라 재킷 같은 것들 말입니다. 점점 더 획일화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저만의 개성을 불어넣는 방식입니다.

저는 순응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자랐고, 이런 작은 변화들은 비록 사소해 보일지라도 저만의 저항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규정 바지 대신 주름 없는 치노 팬츠를 입거나,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OCBD)를 입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교복 가이드라인의 테두리 안에는 있었지만, 눈에 띄기엔 충분히 다른 선택이었죠. 나중에는 조금이라도 튀는 복장이 눈총을 받는 기업 환경에서 일하게 되면서, 화려한 양말을 신는 것으로 그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 후 이베이와 중고 쇼핑을 알게 되면서, 단순히 클래식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 때문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견뎌온 옷들의 내구성에 매료되어 중고 제품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패스트 패션의 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스타일 영감

어릴 적 저는 증조할아버지께서 아침마다 정성스럽게 옷을 차려입으시던 모습을 보며 감탄하곤 했습니다. 엔지니어셨던 할아버지는 업무 중에는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일과 후에는 카디건과 로브를 입으셨습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그 당시엔 흔한 모습이었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수십 년에 걸쳐 옷장을 채우셨고 모든 옷은 세월이 흘러도 산 날과 다름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할아버지는 96세를 사셨는데, 그분의 옷들도 그만큼 오래 함께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정원에서 꽃을 한 송이 꺾어(페튜니아를 가장 좋아하셨죠) 옷깃에 꽂으셨습니다. 바로 그 점이 다른 사람들과 할아버지를 구별 짓는 요소였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옷을 입은 공간 속에서 할아버지의 작은 색채와 개성이 돋보였던 것이죠.

소개

저는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아내, 그리고 이미 자신의 옷을 직접 고르려는 고집이 있는 한 살 반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 커리어는 기후 완화 및 적응을 위한 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정용 에너지 공급 프로젝트부터 펀자브 지역 코뿔소 야생 복원 자본 마련, 섬유 산업의 탈탄소화 지원까지 다양한 일을 해왔습니다. 이 일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며, 저희가 Big Holiday에서 이루고자 하는 가치에도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저희가 배출량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 블로그 게시물을 확인해 주세요.)

여가 시간에는 아내와 함께 비건 레시피를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저보다 훨씬 열정적인 비건인 아내 덕분이죠. 육식을 즐기는 파키스탄에서 이는 매우 어려운 도전입니다.

Big Holiday를 시작한 이유

블레어(Blair)가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그는 서울, 베를린, 뉴욕, 홍콩 같은 글로벌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로벌 몰 브랜드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파키스탄 상점들의 옷들은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죠.

마치 현재의 트렌드에 순응하는 것이 의무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거나 다르게 만드는 사람은 도태되기 일쑤였죠. 저는 그 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섬유 폐기물 과잉과 섬유 부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증가를 부추기는 그 순환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평생 입을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옷을 만들기 위해 Big Holiday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 번 옷을 사면 유행 여부와 상관없이 오랫동안 입는 편이라 아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15년 넘게 입은 자라(Zara)와 H&M 제품들이 있는데, 여전히 꽤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Big Holiday를 통해 여러분의 옷장에 '타르카'를 더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시즌이 지나면 사라지는 유행이 아니라, 평생 지속되는 그런 멋을 말이죠.

-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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